8개월 전에 푸름이 영어캠프로 아이가 영어에 눈을 떴다고 글을 올렸었지요...
그 후로도 우리 두 딸들의 일상에서 캠프는 아주 묵직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어캠프 끝내고나면 온 종일 종알 거리며 역할놀이 하다가 또 갑자기 퍼질러 앉아서 책만 보다가 또 벌떡 일어나서 책 주인공으로 빙의 되어 미친 듯 놀다가........
밤이 되면 밤이 오지않았으면 좋겠다고 투덜대며 밤 늦도록.........밤이 늦도록...........

.................ㅋㅋㅋ큰 딸이 작은 딸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줍니다.ㅋㅋㅋ앗싸!!!
푸름이 독서육아법 덕분에 우리 딸의 그릇은 기본적으로 아주 쪼끔 큰 듯 싶고
그 그릇안에 푸름이 영어캠프로 차곡차곡 영어를 채워넣은 듯 합니다.
많이 알고있지만 표현을 부드럽게 한다거나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지는않았는데....

운이 좋게도 아는 분의 도움으로 아이가 그릇에 있는 영어를 어떻게 맛있게 퍼 먹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영어를 엄청 잘 하시는 분이 본인의 아이에게 놀면서 가르쳐주시려고 우리 아이에게도 손을 내밀어주셨거든요~

보드게임을 하고 영어동화책을 읽고 노는 듯 합니다. 말이 수업이지 아이는 재밌게 놀고 왔다고 합니다.

"엄마, 나 푸름이에서 배운 말 막 써먹어요!" 이러면서 신나하고 "나 푸름이덕분에 다른 애들보다 영어 젤 잘하는 것 같아요!"라는 말도 합니다.

아이는 왠만한 말은 모두 영어로 할 줄 아는 듯 하네요....(ㅜㅜ저보고 영어 하나도 못한다고 동생이 하는 베이스캠프 얼른 하랍니다.)

더불어 그 영어쌤의 아이도 푸름이를 시작 했습니다.
이쯤 되면 푸름이영어캠프가 짱! 이라고 떠들고 다닐만하지않습니까???

아이들이 어릴 때는 육아에만 전념했었기에 넓지않은 인맥이지만 뜻이 맞아 알고지내는 지인들은 모~~~~두 푸름이를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푸름이는 이미 종교네요......ㅎㅎㅎㅎ
얼마 전에 책을 한 권 사서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는데 그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아이를 발로 키운다는 말입니다. 초 울트라 공감가는 말이거든요~
푸름이덕분에 저는 두 아이를 발로 키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