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뜨거워도 이젠 여름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견딜만 해 진거죠.ㅎㅎ

개학한지 일주일정도 지나고 아이가 잠자리에 들려하자 아빠가 읽어줄 책을 골라서 누워있는 영지 옆에서 최대한 잔잔한 목소리를 내어가면서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잠이 들때 동화책을 읽어주면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꿈나라로 여행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동화를 읽어주는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얼마나 많은 상상을 할까요? ^*^

어렸을땐 부모 중 어느 한사람이 읽어주기엔 목이 아프기도 하고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역할분담을 해서 읽어주었었어요.
아빠가 우리동화를 몇권 읽어주고 나면 (그정도에 아이들이 쉽게 잠들지 않죠.^^) 제가 뒤를 이어 영어동화를 읽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스르륵 잠들려고 할때 영어테잎을 틀어주는것으로 마무리를 했었지요.

그런데 아이가 자라고 어느순간부터 잠자리에서도 스스로 책을 읽을려고 하면서(읽어주는것을 가만히 듣고 있는것이 뒷내용이 궁금해서 답답했던 모양이에요) 저와 남편이 읽어주는 일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그런일이 생기니 내심 서운하기도 하고 많이 자랐구나 기특하기도 했었지요.
남편과 나의 생각은 중학생이 되어도 고등학생이 되어도 bedtime story만큼은 계속하자고 늘 얘기하곤 했었는데....쨔식

읽어주고 싶어도 머리가 커지면서 스스로 읽을려고 합니다.
아직은 잘 들어주고 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잠자리 동화책을 읽어주세요..

**어떤날은 읽어주다가 아빠가 내용에 동화되어서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아이방에서 나오기도 합니다.(덩치에 어울리지 않게요~~)

일거양득의 효과,Bedtime
잠자리에 들면서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을 일명 'Bedtime Story' 라고 한다.
이시간을 놓치지 말고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를 잠자리에 눕히고 엄마도 함께 누워 아이와 신체적인 접촉을 많이 해주면 더욱 좋다.
책을 읽을 때 반드시 반듯한 자세일 필요는 없다.
평소 책을 읽을 때는 눕는 것이 좋지 않겠지만 잠자리에서는 최대한 편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되면 긴장이 풀어지고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잠자리에 들 수 있다는 것은 아이의 정서 안정에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또 이시간에는 아이가 읽어달라는 만큼 읽어주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게 해서 아이가 원하는 만큼 책을 읽어주면 습관도 좋아지고 영어 습득도 빨라질 것이다.(육아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