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사람/물건의 이름을 말하게 해보자.

영어를 공부하는 데 교육용 자재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는 없다.
영어 공부에는 오히려 주변에 있는 게 보다 더 훌륭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왜 일까?
아이의 세계 중심은 바로 아이 자신이다.
때문에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과 사물은 아이의 세계권 안에 있기 때문에
아이가 친숙하게 느낄 뿐더러 관심도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그리고 쉽게 이해를 한다.
아울러 이렇게 주변과 관련된 것은 뇌리에도 강하게 박혀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아빠가 그 중 한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Where's Dad?"하고 묻는다.
아빠가 근처에 있을 때에는 "He's here."
좀 떨어진 데 있을 때에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He's there."라고 얘기 해 준다.
똑같은 식으로 형제자매에 대해서도 묻는다.
이번엔 집안 물건이 어디 있는지에 눈길을 돌린다.
눈에 띄는 물건, 즉 책상,걸상,책,거울,전화기,텔레비전,창문 등을 지적하며
여기에 있는지 저기에 있는지를 논한다.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물건,예컨대 장난감,카세트테이프,지갑과 같은 것은 우선 가까운 데 놓고는 "It's here."라고 들려준다.
그리곤 그 물건을 약간 먼 곳으로 옮겨놓고는 "It's there."라고 얘기해줌으로써 아이가 우리말 설명 없이 here 와 there에 대한 영어 개념을 바로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이불 속 같은 곳에 물건을 감춘다.
시치미 뚝 떼고 그 물건이 어디 있는지 물은 뒤 "여기 있지~~!" 한다.
이 경우 물건에 관해서는 he 나 she가 아닌
it으로 말하는 데 아이의 주의를 모은다.
더불어 주변의 물건이름을 아이가 보다 많이 알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육아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