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도 아닌데 호들갑을 떨어보자.

맹숭맹숭한 하루살이다.
하여 살다가 감탄을 자아낼 일이 생길 확률은 반탄에 고명 흩뿌리는 정도로
적다고 생각할는지 모른다.
실제는 어떤지 모르지만 말로는 우리 모두 생각보다 자주 감탄을 하고 산다.
의식을 못해서 그렇지 우리말이나 영어 다 마찬가지로 작은 감탄이
말 마디마디마다 흔하게 피어오른다.
우선은 엄마 눈에 보통을 넘는다 싶은 것을 보고 들었을 때 what 이나 how를 이용한 감탄문을 이용한다.
말이 거창하게 감탄문이지 이들 문장을 만드는 것은 간단하다.
what뒤에는 두세 낱말(관사+형용사+명사 순)을,
how 꼬리에는 한 낱말(형용사)만 덧붙면 된다.
즉 아주 영민하고 똑똑한 계집아이를 보곤 What a smart girl! 또는 How smart! 하면 된다.
이 기회에 연극배우가 되어 보는 것도 과히 나쁘지 않을 것이다.
별것도 아닌 것에 호들갑스러울 정도로 감정을 넣고 과장을 떨어본다.
이렇게 부풀리는 데에 재미를 느낀다면,미국인들의 감정과 그걸 반영하는 그 나라 언어에 도는 트는 셈이다.
<육아서 중에서~~>

엄마의 일기 - 왁스(W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