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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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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미국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친지와 얼마간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는 집안 사정으로 서울의 일류대학에 진학치 못하고 지방 명문 대학을 나와 서울의 한 대형 은행에 취직, 엘리뜨 직원의 길을 걸으며 직장에서 유학을 보내준 케이스로 자신만만한 노력형의 젊은이 였습니다. 미국 대학원에서 공부하기가 어땠냐니까, "뭐 영어가 딸려도 죽자사자 달라 붙으면 어떻게 되겠지 했는데, 무사히 잘 마쳤어요." 했습니다. 어느 정도 따라갈만 하자 이왕이면 좋은 성적 내려고 애를 썼다는데, "죽어라 하니까 웬만한 애들은 앞지를수 있었는데, 미국 애들 중 정말 저 좋아서 공부하는 녀석들은 도저히 따라 잡을 수가 없더라구요." 라고 덧붙이면서 그는 그들이 부러웠다고도 했습니다.

자신은 한국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는 질문은 해보지 못했고 남들이 좋다는 전공을 택해 좋다는 직장에 입사, 엘리트의 길이라는 길을 따라가기에만 신경 썼다는 것입니다.

그의 말처럼 자기가 좋아서 몰두하고 있는 사람은 훨씬 높은 성과를 냅니다. 이것을 깨닫고 유도하는 일이 영어 배워주는 일보다 사실은 훨씬 중요합니다. 영어 배우기 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몇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 Joy of Learning

앞서 예를 든 것 처럼 좋아서 하는 일은 보다 높은 성과를 냅니다. 여기서 "좋다" 는 것은 영어로 like도 될수 있고 love 도 될수 있겠는데, 저는 joy 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joy 는 기쁨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푸름이닷컴 사이트에는 어떻게 joy를 갖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기에 굳이 길게 이야기 하지는 않겠습니다.

어린이가 성장하는 과정의 처음 20여 년은 주로 배움의 과정이며, 그 과정에 joy를 느낄 수 있다면 배움의 성과가 훨씬 클 것입니다. (물론 영어캠프 커리큘럼에는 이 사실이 깊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배움의 기쁨은 일하는 기쁨으로 연결될 수 있고, 그것이 삶의 기쁨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그래서 joy of learning 을 느끼게 하는 것이 영어 배워주기 보다 더욱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2. 생각 키우기

미국에 이민한 한국 학생들 중에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데도 영어 능력 테스트를 해보면 점수가 형편 없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이민 초기에 영어를 모른다고 지적 수준에 맞지않는 쉬운 책과 교과목만 배우다가 1-2년 후에 영어가 어느 정도 되면 일반 학생들 사이에 적당히 섞이게 되는 케이스인데 (아니면 남들이 배우는 것을 언어장해로 이해 못한 상태로 적당히 넘어간 경우) 초등학교 1-4학년 사이 이민한 학생들 사이에 이런 일이 많습니다. 영어로는 쉬운 책을 보더라도 한국어로 된 지적 수준에 맞는 책을 계속 한쪽으로 읽는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을 터인데 부모님들이 미처 거기 까지 생각 못하고 미국에 왔으니 영어책을 봐야지 하고 단순히 생각하며 학교에 보내 놓으면 다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생각을 키우지 못해 자기가 아는 영어를 표현할 "콘텐츠" 가 없는 것입니다.

영어를 아무리 잘해도, Harvad 또는 어느 명문대학엘 들어가도, 자기 생각이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자기 생각이 분명히 있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그냥 일상의 대화를 하기에는 그다지 많은 어휘가 필요하지 않으며 영어, 또는 어떠한 언어의 경우라도, 결국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 입니다. 진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자기 표현을 말과 글로 제대로 해내는 사람이고, 그것이 가능하기 위헤서는 표현하려는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미국의 대학 공부는 리포트 (흔히'paper' 라고 표현함) 써내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paper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쓸지라도 내용 요약보다는 자신이 어떻게 느꼈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즉 어떤 분야를 공부하든 나름대로의 생각이 없으면 좋은 paper를 쓸수 없고,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이는 명문대학 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자기 생각을 키우는 데에는 독서 보다 좋은 길이 없습니다.
(푸름이닷컴이 소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하는 논술고사 준비가 황당하다고 제가 느끼는 이유도 이때문 입니다. 자기 생각이 있느냐가 중요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하는데 일정한 틀 아래 정해진 공식대로 논술을 연습하다니...

3. 시야 넓히기

보고 듣는 것이 넓지 못하면 자기 표현이 좁게 머므르고 맙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생각하는지 가족, 친구, 이웃을 둘러보며 배우고 나아가서는 다른 지방, 이웃나라, 다른 대륙을 보면서 인류의 가운데에서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시야 넓히기에는 여행만큼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어려서는 자연에 가까이 하고, 짧더라도 국내에서 여기저기 다녀보며, 옆나라 일본, 중국, 우리보다 잘살다가 기울어진 나라들, 고유 문명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 유럽의 나라들, 미국 등등 기회 있을 때 마다 경제 사정과 나이에 맞게 여행을 하는 것이 시야를 넓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4. 실패 두려워 않기

미국 명문대 신입생의 가장 힘든 문제는 고등학교 때까지 자신의 학교에서 최고를 달리던 자신의 위치를 유지할수 없는데서 오는 좌절감입니다. 실패해보지 않고 좌절해보지 못한 사람은 몇살이 되었든 언젠가 닥치게되는 첫번째 좌절에 극심한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늦게 올수록 충격은 상대적으로 더 클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자그만 실패도 겪어보고, 그것이 삶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면 일생의 커다란 자산이 될 것입니다.

Joy of Learning 을 알고, 생각을 키우며, 시야를 넓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등은 영어를 잘하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하며 그러한 것들이 선행이 될때 영어도 잘할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Y.K. Kim








머슬맨부인
07/05/17 18:37:38
주옥같은 말씀이십니다...저와 아이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피오나
05/12/05 01:53:13
아주 중요한 지적이십니다. 저 자신도 영어에 발전이 왜 없었나 생각해 보니...문제가 발견되는군요. 우리 아이에게도 잘 적응 시켜야 겠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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